안녕하세요?

며칠동안 햇님이 구름 사이에 있더니 오늘은 오랫만에 독일마을에 눈부신 햇살이 쫘악 내리찌네요^^

여기 살면서 지나가시는 관광객들께서 가장 많이 질문하시는 것 몇가지를 적어볼게요.

마을이름이 왜 독일마을인가요?

이 질문은 주로 단체 관광버스를 타고 마을에 대한 정보없이 내리신 50~60대 어르신들이 자주 하시는 질문인데요, 이미 아시겠지만 파독간호사 광부로 독일에 가서 살다오신 독일 교포분들을 위해 조성된 독일교포 정착촌이라 마을이름이 독일마을이지요 (자세한 내용은 독일마을 이야기 메뉴를 참조해 주세용)

독일마을엔 사람이 안 사나요?

집과 정원이 너무 이쁜데 사람은 보이지 않아서 십중팔구 셋트장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지요.

하지만 40여채 되는 집 대부분에 주인이 살고 계셔요.

관광객들이 있는 낮시간보다는 아침이나 저녁에 주로 나오시다 보니 사람이 안 사는줄 아시는데 대부분 사셔요~

독일마을은 민박촌인가요?

아니예요. 집마다 사는 집주인들이 있고 집이 대부분 2~3층으로 넓다 보니 남는 층을 소일거리 삼아 관광객들에게 민박을 하시지요. 민박을 위한 마을이 아니라 여느 농촌마을처럼 독일마을 주민들이 민박을 하는 집이 있답니다. 물론 안하시는 집도 있고요.

독일마을엔 독일사람도 사나요?

물론이지요~ 독일교포이신 한국인들이 대부분이시지만 남편분들 중에 외모가 유럽풍(?)인 멋진 어르신들도 7~8분 사셔요. 그 분들이 가끔 마을 중앙 소나무밑에 모여서 독일어로 대화하실때가 있는데 그땐 정말 여기가 독일인거 같애요^^ (저희 아랫집에도 아주 멋지고 잘생긴 독일 어르신이 사신답니다^^)

이상 독일마을 그것이 알고싶다!!였습니다

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^^